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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샤먼 귀신전 (무서운 거 좋아하면 도전!)

결국엔 무조건 잘 돼요 2024. 8. 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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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귀신전은 티빙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로, 독특한 세계관과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초자연적 스릴러로, 전통적 무속 신앙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한다 

매 회마다 새로운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등장하며, 이를 둘러싼 사건들이 펼쳐진다. 귀신들이 얽힌 사건들은 단순한 공포를 넘어서 인간의 욕망, 죄책감, 억울함 같은 감정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등장인물들에게 사연이 있는 귀신들이 붙어있고 명망있는 무당들이 그들을 찾아가 굿을 통해 그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고 저승으로 보내주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어렸을 때 봤던 영화 영매 산자와 죽은자의 화해가 떠올랐다. 

샤먼 귀신전을 흥미롭게 본 이유 중 하나는 무속 신앙과 귀신을 소재로 한 작품이 드물기 때문이다. 총 8부작으로 앉은 자리에서 6회까지 끝내고 나중에 남은 2회를 마저 봤다.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 문화와 귀신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매회 등장하는 귀신들의 사연과 사건이 매우 흥미롭고,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다음 회차가 기대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없는 무당들의 굿 장면들이 인상깊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무서움과 동시에 귀신들의 사연을 알게 되면서 느끼는 슬픔이나 감동이 공존하게되며 공포에만 치우치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깊이 있는 작품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무서웠지만 참고 보게 된 게 감정적으로 이입이 많이 됐기 때문인 거 같다 

무당들이 사실 조금 무섭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보면서 그들의 직업 의식이 대단하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귀신을 떼어내어 저승으로 보내고 산사람들은 어떻게든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한다. 

연출과 시각적 효과 또한, 연출과 시각적 효과에 대한 호평도 빼놓을 수 없다. 귀신의 등장이나 사건들이 매우 긴장감 있게 그려져 있으며, 특수 효과를 통해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면서도 과하지 않게 표현되었다. 이러한 연출 덕분에 작품의 몰입도가 높아졌다

실제로 혼자 봤는데 무서워서 몇 번이나 티비를 끌까 고민했는데 너무 흡입력이있어서 계속 보게 됐다. 다행히 여름이라 등골이 오싹한 납량특집 드라마를 본 것 같은 효과가 있었다. 

귀신과 인간의 경계에서 벌어지는 갈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그 사건들을 해결하며 본인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고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신내림을 받아 무당의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 주변에서 어깨너머 듣던 이야기들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의 경험담으로 듣게 되니 더욱 신기했다.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이 그렇게 귀신과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게 무서우면서도 놀라웠다. 

배우 유지태와 옥자연이 관찰자 같은 느낌의 호스트역할을 했는데 잘 어울렸다는 생각이든다. 

요즘 서사없이 도파민만 자극하는 드라마들에 많이 지쳐있다면 한번 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강추이지만 다들 취향이 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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